내가 가본 남원 카페: 퍼스트빈하우스 카페, 월향재, 요거프레소, 책 읽고싶으면 시립도서관도 추천

* 추석을 맞아 고향 남원에 내려갔다. 집에만 있으면 아무것도 하는게 없어 하루에 3-4시간 정도는 카페에 갔다.
구 제일은행 사거리(지금은 새마을금고 사거리) 근방에 있는 카페들 위주로 갔다. 너무 작은 카페는 사람들 오가는것도 신경쓰이고, 오래 있기 불편해서 큰 카페로 갔다.

* 퍼스트빈하우스 카페

브라우니와 플랫화이트

넓고 인테리어도 예쁘게 해놓은 카페다. 카페 사진을 안찍어서 다음에 가면 사진 찍고 추가해야겠다.😣 아쉽지만 여기는 인스타그램도 운영하는것 같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https://www.instagram.com/firstbean_house/
강릉 테라로사 원두를 사용한다고한다. 아메리카노를 마실 땐 잘 몰랐는데 플랫 화이트가 진하고 맛있었다.😆 브라우니도 진했다.

이곳은 스무디 맛집이기도 하다.👍👍 엄마가 스무디에 반해서 여기 올때마다 스무디를 마신다고한다. 평소에 스무디를 잘 안먹는데 양도 많고  맛있었다. 너무 달지 않고 진했다. 천천히 녹여 먹는걸 좋아하는 엄마 취향에 맞게 적당히 얼려있기도 했다. 내 입맛에도 딱이라 많이 뺏어먹었다ㅎㅎ
마시기 전에 사진 찍는걸 까먹어서 도중에 찍었다. 아쉽다.

딸기 스무디랑 아이스 아메리카노(4000)

꿀 고구마 ?? 메뉴

배고파서 샌드위치를 먹으려고 했는데 브런치 메뉴라 저녁에는 하지 않는단다. 품절된 거였나? 확실하지는 않다ㅠㅠ 가능한 메뉴가 감자 혹은 고구마가 있는 메뉴 3가지라 그 중에서 꿀 고구마 치즈구이?였나 하는 메뉴를 시켰다. 생각보다 고구마도 많고 전체 두께도 두꺼웠다. 고르곤졸라 찍어먹는것처럼 꿀도 주고 다른 하얀 소스도 준다. 밥을 먹지 않고 갔는데 식사 대용으로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치즈를 많이 먹는걸 좋아하지는 않아서 또 시킬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고구마와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한다. 생각보다 괜찮다!! 가격은 남원이지만 싸진 않다. 9000원 정도였던 것 같다.

* 월향재
8월에 친구가 남원에 놀러와서 같이 갔던 카페다.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고 싶을 때, 마침 명문 제과도 방문할 계획이라면 추천한다.
지난번에 갔을 때는 멜블루빙수(멜론 블루베리 빙수), 아메리카노, 말차음료를 맛보았다.

* 요거프레소
여기는 체인점이고, 특별할게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하지만 책이 있어서 가서 집히는대로, 꽂히는대로 책 읽기도 좋고, 공부하기도 좋다. 물어보기 귀찮아서 이유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아메리카노를 시키면 무료로 사이즈업도 해준다. 참고로 아메리카노는 3000원! 추석 연휴 전 금요일(2021.09.17)에 단축 근무+재택 근무라 오전~점심시간에 카페에서 일했는데 사람도 적고 조용했다. 일주일동안 남원에 있으면서 거의 매일 요거프레소에 가서 책을 읽거나 공부 했는데 스터디 카페로 굿!이다.

* 공부하기 좋은 곳 참고: 남원 시립 도서관
학생 때는 교육문화회관(남원에 옛날부터 있던 도서관) 열람실에서 공부를 많이 했다. 가던 곳만 가다보니 더 가까운 곳에 있는 시립 도서관에는 잘 가지 않았다. 이번에도 교육문화회관에 방문했는데 9월 한 달 동안 리모델링을 한다고 출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쩔 수 없이 시립 도서관에 갈 수밖에 없었다.
아쉬운 마음을 안고 갔는데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다. 왜 진작 여기를 다니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사실 전에도 한 두번 갔는데, 그 사이 리모델링을 했는지 깔끔하기도 하고, 많이 좋아졌다. 조용히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고 싶을 때는 시립 도서관에 가면 좋을 것 같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