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후기 1: 책 리뷰 📚
-
건축가 유현준 저, 공간의 미래, 을유문화사일상/후기 1: 책 리뷰 📚 2022. 3. 4. 21:53
* 비판적으로 사고하려는 노력의 시작 이 책은 제목, '공간의 미래'가 말하는 것처럼 코로나로 인해 촉발된 변화와 이로인한 선택의 기로에서, 새로운 공간 시스템을 제안하는 책이다. 주된 테마가 ‘공간’이지만 이는 곧 사회시스템의 미래다. 제안들이 현재 사회 시스템과는 차이가 있어 한 챕터 한 챕터 곱씹어볼수록 생각을 정리하기 쉽지 않다. 사실 유현준 교수님의 방송 출연 영상이나 개인 채널 영상을 꽤 오래전부터 찾아 봐온터라 내용이 처음에는 익숙하게 다가왔다. 너무 영상을 많이 봐서 책을 산 의미가 없어졌나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 하지만 이는 교수님의 생각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한 생각이었다. 사실 훨씬 경험과 지식이 많은 건축 분야 권위자의 주장은 처음 들으면 일단 수용하는데 집중할 수밖에..
-
아나운서 이재은, 하루를 48시간으로 사는 마법일상/후기 1: 책 리뷰 📚 2022. 2. 21. 07:37
* 자기계발 노하우 뿐만 아니라 직업의 세계와 마음훈련방법도 소개하는 알찬 책 한동안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아무튼 출근'이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볼 수 있어 재밌었다. 어떤 사람이 어떤 직업으로 어떤 회사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라이프스타일은 어떻고 어떤 생각과 소신이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은 생소한 직업이었다. 한번도 방송이나 언론쪽에 진로로서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고 뉴스도 글로 읽었다. 이런 내게 아나운서분의 자기계발 노하우를 전수하는 책은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하는 하나의 창이 되었다. 이미 나의 길이 있고 나의 길과 전혀 다른 분야라고 할 수 있지만 내가 사는 사회에 어떤 사람들이 있고, 어떤 노력을 하며 살고 있는지 알 수 있다는 측..
-
[ 책 리뷰 ]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내 안의 가능성, 삶을 사랑하기일상/후기 1: 책 리뷰 📚 2021. 12. 5. 09:45
* 버트런드 러셀 사랑을 두려워하는 것은 인생을 두려워하는 것이고, 인생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미 4분의 3이 죽어 있는 상태다. * 양자물리학의 다세계해석에 기반한 소설 양자물리학의 다세계 해석은 갈라진 평행우주가 무한히 존재한다는 걸 의미한다. 양자물리학에서 모든 대체 가능성은 동시에 일어난다. 유명한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야기다. 상자 속 고양이는 살아있는 동시에 죽어있다. 우주 파동함수를 따라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모든 우주는 다른 우주와 중첩되어 존재한다. 인생을 고를 수 있다는 말은 많은 사람들이 들어보고싶은 말이 아닐까? "어떤 게 제일 후회되지? 어떤 결정을 되돌리고 싶니? 어떤 인생을 고를래?" 소설 속 주인공은 자신이 살았을 수도 있는 여러 가지 삶 중에 한 가지 삶의 미래로 이동한..
-
[ 책 리뷰 ] 박상미, 나의 사적인 도시 뉴욕, 난다일상/후기 1: 책 리뷰 📚 2021. 11. 11. 00:03
* 내가 좋아하는 장르, 에세이 내 기억에, 적어도 중학생 때부터 에세이를 좋아했다. 중학생 때 읽었던 에세이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이제는 고인이 된 장영희 교수님의 책들이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 ‘내 생애 단 한 번’,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이 세 책을 모두 다 읽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두 권 이상은 읽지 않았을까 싶다. 에세이의 매력은 타인의 일기장같다는 것 아닐까. 비록 대중에게 공개하는 글이기 때문에 내밀한 속마음을 다 적지는 않지만 충분히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보통의 일기장보다 글도 잘 쓴다. 사회생활을 할수록 대화에서 깊은 대화보다 얕은 대화의 비중이 늘어나고, 나조차도 말을 하지 않거나 숨기는 것이 많아진다. 심지어 가깝고 친한 사람들에게조차 말이다..
-
팀 페리스, 나는 4시간만 일한다: 👍 추천합니다일상/후기 1: 책 리뷰 📚 2021. 8. 28. 15:26
* 리뷰는 계속 쓰는 중입니다 * 독서 기간: 2021.08.28 ~ * 책 선택: 이 책을 선택한 나 칭찬해!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고민하다가, 혼자 생각해서는 발전이 없을 것 같아 서점으로 향했다. 전에 지인이 팀 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을 인상깊게 읽었다고 말해주어서 그 책을 염두에 두고 간 것이었다. 결국 서점 구경을 하다 '타이탄의 도구들' 뿐만 아니라 '나는 4시간만 일한다'도 구매했다. 동일 저자라 비슷한 말을 또 하는 것일수도 있는데 왜 샀을까..? 책 제목이 상당히 흥미로워서인 것 같다. 최대한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싶은 마음이라 혹시나하는 마음에 추가 구매해버렸다. ("이건 꼭 필요한 책이야!") 심지어 이 책을 먼저 읽는다. 20대인데도 벌써 오래 일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