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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 2021.10.29. 한미 디커플링(미국 증시는 좋고 기타 다른 나라 주식은 안 좋아짐) 심화되는 이유, 삼성전자 주식은 어떤 사람들이 사야 하는가, 환경과 물가상승 사..관심/경제 1: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021. 10. 30. 19:08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들으며 정리한 내용입니다. 최대한 방송내용대로 기록하였으나 일부 잘못 이해해 적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한미 디커플링 심화되는 이유
[ 현재 상황 ]
- 미국 증시는 좋은데 우리나라 증시는 좋지 않다.
- 미국은 사상 최고치, 우리나라는 3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 미국은 기업들 실적이 좋아서 주가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실적 발표한 기업 80%가 시장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한다. 테슬라는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섰다고 한다. 천슬라가 됐다!
삼성전자는 실적은 좋지만 주가가 부진하다.
- 6월까지는 글로벌 증시 동조현상이 있었다. 3분기부터 미국과 한국 증시가 달라지고 10월 들어 격차가 커졌다. 구미(미국,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는 강세지만 한국을 비롯해 몇몇 나라는 하락했다. 한국(연중 최고치 대비 10% 하락), 일본 (7% 하락), 대만 (6.5%), 중국(5% 하락), 중국 본토는 개방 정도가 낮아 글로벌 증시와 다르게 움직이곤 한다. 그러나 홍콩 H지수 (중국 본토 기업 중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우량 중국 국영기업들 주식 주가를 바탕으로 만든 항셍중국기업지수)는 고점 대비 26%나 하락했다.
( 홍콩 H지수란 )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은 H주식과 R주식이 있다.
H주식: 중국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 중 중국 국유기업 혹은 정부 지분이 30% 이상인 중국 회사 주식
중국내 기업으로 등록한 뒤 홍콩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주식
R주식: 중국정부와 국영기관 등이 지분 참여를 통해 홍콩에 설립된 기업을 직간접적으로 소유함으로써 최대주주로 있는 홍콩상장기업 주식
홍콩H지수: 홍콩 H주식 중 일정한 우량 기업 주식 종목들의 주가를 바탕으로 산정한 주가 지수
출처: https://www.econowide.com/3639
[ 지난 10년간 국가간 주가 상황 비교: 미국이 승자 ]
미국, 독일, 일본만 좋았다.
독일, 일본은 환율에서 덕을 보았다.
일본은 아베노믹스로 엔달러 환율이 높아지면서 수출 기업들에 유리했다.
독일 기업은 유로존 재정위기(2014년까지 지속, 유로화 약화)때 유로화를 사용해서 유리했다.
따라서 진짜 좋았던건 미국이다.
참고로 인도도 장기적으로 좋았다. (이건 다른 이야기)
[ ⭐️ 미국은 좋은데 우리는 안 좋은 이유 ]
1. 4차 산업 혁명의 특징
미국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혁신이 두드러진다.
닷컴버블 때도 미국 주도 생산성 혁신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닷컴 시절에는 미국 기업과 유사한 기업들이 생겼다.
반면 4차 산업 혁명은 탑티어들이 이익을 많이 가져간다.
성공한 미국 기업과 유사한 기업이 잘 나오지 않고, 미국 주도 기술혁신이 잘 퍼지지 않는다.
2. 보호 무역, 리쇼어링(reshoring, 기업이 해외로 진출했다가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는 현상)
예전에는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 미국에 수출하는 나라들의 경제상황이 좋아졌지만 이제 달라졌다.
3. 미국 기업들이 주주환원을 많이 하고있다.
- 이로인해 주가가 차별화된다.
미국의 기업과 기타 다른 나라의 제조 기업들은 체질부터 다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 S&P 500(미국을 대표하는 주가 지수, 대부분이 미국 기업인 500개 대형기업의 주식을 포함한 지수)기업 중 70여개 기업이 당기순이익보다 주주환원을 많이 하고 있다.
- 삼성같은 우리나라 제조업 기업은 돈을 벌면 계속 확장하고 혁신해나가야 한다.
구글이나 애플, 스타벅스, 도미노피자같은 미국의 기업들은 투자가 필요없다.
현금을 많이 쌓아두어야 하는 예비적 동기도 낮다.
따라서 주주들에게 많이 환원할 수 있다. 그때그때 버는 돈으로 비용 충당이 가능하다.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게 주주들에게 좋다.
4. 우리나라 기업도 실적이 좋지만,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 실적에는 후한 평가를 내리고 한국은 박하게 평가한다.
변동성이 커서!
5. 선행성 지표가 안좋다. ( 4번과 같은 맥락 )
동아시아 국가에는 언제든 나빠질 수 있는 기업들이 많다.
선행성 지표, 예를 들어,
우리나라 경기선행성지수가 6월 고점으로 낮아지고 있다. 내년 경기가 안좋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의 제조업 PMI (구매관리자지수)도 매우 안좋다.
현재 기업 실적은 좋지만, 경기선행성지표에 따라 경기 하강기에 안 좋아질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우려한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박하게 평가받는 이유도 이와 같은 큰 변동성 때문.
6. 특히 반도체 산업은 변동성이 매우 크다.
반도체 업황이 2017년에 좋고, 2018년 하반기에 안좋았다.
반도체만 만드는 하이닉스는 이때 이익이 80%나 꺾였다.
앞으로 반도체가 꺾일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 긍정적 상황 )
예전에는 반도체 기업들이 난립했는데 최근에는 과점화됐음. 예전(ex. 15년 전)보다는 변동성이 작아졌다.
( 부정적 상황, 리스크 )
글로벌 밸류체인이 변화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에서 삼성에 기업 기밀을 달라고 한다.
지금까지 반도체산업을 주도했던 기업이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가 투자를 늘려서 단가를 낮추면 후발 업체들이 단가를 못 맞춰서 어려워졌다. 그 과정에서 삼성전자 등의 지배적 지위가 강화되었다.
그러나 요즘은 3위, 4위 업체들이 투자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와 내셔널리즘 때문에.
1,2주 전에 IBM에서 동북아, 한국은 북한과의 관계든 지정학적 리스크가 많은 나라라고, 이런 나라들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게 위험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S&P 500)
S&P500 지수에 편입되려면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어야 하며, 기업 시가총액이 131억달러(약 15조4000억원) 이상이어야 하고, 6개월 동안 매월 최소 25만주가 거래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 같은 기준을 다 충족하더라도 지수 위원회 재량에 따라 편입에서 제외될 수 있다. 반대로 기준을 다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위원회의 재량에 따라 편입되는 경우도 있다
참조: https://www.chosun.com/economy/mint/2021/10/29/S6X6X7BNB5DPFDSEQJFNGXXYEQ/
( FANG )
facebook, amazon, netflix, google
(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
일반 산업, 자동차, 군수, 항공, 소비자, 통신,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의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
8비트, 16비트,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 32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다양한 종류의 칩을 만든다.
[ 삼성전자 주식은 어떤 사람들이 사야 하는가 ]
반도체 자체가 변동성이 크다.
TSMC(대만 소재 세계 최대 규모 파운드리업체)등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가 동일하다.
이익의 변동성이 크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배적 기업들이 공고해지는 사이클이 반복돼 왔다.
삼성전자 배당수익률은 2.89%다.
사놓고 신경안쓰며 배당 받다가 나중에 보면 주가가 올라 돈을 번다.
이런 주식이랑 맞는 사람이 사야 한다
지금까지는 버티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수익을 얻었다.
[ 게스트분이 관심있게 보고 있는 경제지표: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
환경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고통 사이에서 적절한 지점을 선택해야 한다
비용이 올라가고 있다.
이 중 에너지 가격 상승은 탄소 중립의 영향이 있다.
정치적 선택을 잘 해야 한다. 환경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고통 사이에서.
탄소 중립 시대를 거스를 순 없다.
하지만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을 보고 속도 등을 미시 조정해야한다.
예를 들어, 산유국인 노르웨이에서는 '원유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관광문을 열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
- 이코노미스트에서 발표한 내용
해외 관광객에 문을 여는 아시아 국가들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면,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사실 제한조건을 많이 걸고 소극적으로 문을 열었다. (인도 제외, 인도는 10월초부터 모든 관광객들에게 국경을 열었다)
태국은 유럽 10개국에만 처음 열고 점점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 포함 예정)
인도네시아 발리는 동남아 관광객 제외, 유럽 관광객 위주로 받고 있다.
싱가포르도 처음 2곳에 국경 열고, 확대하고 있다.
- 왜 유럽 관광객 위주로 문을 여는가?
방문자당 지출이 많기 때문이다.
멀리서 오는 사람들은 더 오래 머물면서 돈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 왜 접종률도 낮고 위험한데 성급하게 문을 열고 있나?
GDP 대비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유럽도 평균 10%대 정도 된다.
하지만 아세안국가는 더 높다.
예를들어, 앙코르와트(앙코르: 도읍, 와트: 사원, 따라서 사원의 도읍)로 유명한 캄보디아는 GDP 대비 관광산업 비중이 30%다.
태국, 필리핀은 20%대
라오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는 10%대
코로나 이후 대륙 별로 외국인 관광객 증감률을 보면,
아시아 퍼시픽 지역 감소세가 월등히 높았다. 작년에는 -84%, 올해는 -95%
반면, 유럽, 아메리카 지역은 60%~70%대로 감소했다.
- 왜 성급하다고 하나?
해고된 직원들을 다시 뽑는 등 준비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태국은 작년에 관광부문 실업자 200만명이 발생했다.
* 해외여행시 백신패스 사용, 우려되는 문제점
앞으로 해외여행할 때 백신패스가 필요하다.
백신 맞은 사람 혹은 PCR검사가 음성으로 나온 사람들, 감염 후 완치된 사람들을 받아준다.
하지만 백신패스는 여행할 때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유럽은 그린패스지만
독일, 프랑스, 덴마크, 영국(어플, QR코드 등)은 또 다른 것을 사용한다.
미국은 DB를 만들지 않고 종이로 된 확인증을 사용한다. (위조가 많다)
나라별로 다른 백신패스 사용시 개인정보 유출문제도 있고, 국가 보건 시스템 유출 문제도 있다.
전세계적으로 표준화할 필요가 있다. 여권처럼.
디지털패스도 가짜가 생기고 있다.
사용했을 때 확인해야하기 때문에 대기줄도 길어진다.
* 최근 관광산업에 관심이 많은 사우디아라비아
-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 Persian Gulf, The Gulf, 아라비아 반도와 이란 사이의 만) 해상에 있는 노후 석유 굴착 설비가 있다. 개조해서 그 위에 놀이공원과 리조트를 거의 다 만들었다.
석유를 테마로한 익스트림 파크다... 석유굴착시설 탐방도 가능. 해저식당도 만들고.
이름이 The Rig(석유나 천연가스를 채굴하는 굴착장치 이름)
규모만 15만 평방미터
비판들이 있다. 탄소 절감해야 하는데 환경오염시킨다고.
노후된 시설을 재활용하는거니까 더 낫다는 의견도 있다.
- 석유의존도가 높은 중동 국가들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 다각화를 하려 한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GDP의 30~40% 정도가 오일머니다. 석유산업에서 창출되고 있다.
경제 다각화를 위해 관광인프라를 만들고 있다.
탄소절감이 세계적 추세가 되고,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 등으로 석유 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우디 2030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참고로 해당 프로젝트에는 현대화, 경제무역도시 건설, 보수적 법체계 완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 일찍부터 관광 산업을 키워온 두바이, 이를 따라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아랍에미리트 최대 도시)는 일찍부터 관광 산업을 키워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두바이 따라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두바이는 도시에 매장된 석유를 이미 예전에 거의 팔아서 관광과 금융을 키우는 전용도시를 지었다.
지금 중동에서 두바이는
> 글로벌 기업들의 헤드쿼터가 있는 곳
> 관광가고 싶은 곳
>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있는 곳
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두바이를 벤치마킹해서 자유무역지대를 건설하고, 현대식 시설들을 모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를 넘어서는 건물을 짓고있다.
사우디가 중동의 관광도시 상징이 되고자.
또한 두바이에 있는 기업들을 협박해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로 옮기라고 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를 도발수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대응해 관광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수년전부터 첨단으로 나가려고 했고, 우주산업도 키우려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를 따라해 우주산업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 미국: 회사 출근으로 바뀌면서 반려동물 문제 대두
재택근무 종료하고 직장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을 돌보아야해서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코로나로 전년대비 4만마리 정도 늘었다. 반려동물이.
혼자 고립돼 지내다보니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한 사람들이 많았다.
반려동물 관련 회사 서베이 결과, 67%가 원격근무를 하지 못하면 이직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78%는 반려동물을 회사에 데려올 수 있으면 계속 다니겠다고 했다.
이에 어린이집처럼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곳을 회사에서 만들려한다.
미국내 임원급 관리자들 조사 결과, 59%가 직장내 반려동물 허용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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