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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미금 맛집 ] 코너546: 수플레 오믈렛일상/후기2: 맛집, 카페 후기☕️ 2021. 12. 8. 11:33
* 2021.12.8.수
어제 저녁 갑자기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었다. 성격이 급해서 그런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서 그런지 다음날인 당장 먹으러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집 근처에서 브런치를 먹고 싶어 검색하다가 코너 546을 찾았다.
미금역과 오리역 사이, 까치마을 맛집거리에 있다. 브런치를 먹기 위해 급하게 오전 10시 반 예약을 했다. 고민하려면 오랫동안 고민할 수 있었지만, 지금 가지 않아도 나중에 언젠가는 결국 가게 될 것 같아 고민을 그만하기로 했다. 덕분에 오랜만에 오전 햇빛을 받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산책할 수 있었다. 겨울이라 마냥 춥기만 할 줄 알았는데 햇빛이 따스하고 바람도 불지 않아 좋았다. 대로에 가득한 차들을 보며, 잠깐 여행객이 된 기분도 느낄 수 있었다.예약 시간에 거의 맞춰서 도착했다. 10시반 오픈이라 일찍 가지는 않으려고 했는데 다행히 시간을 잘 맞췄다. 평일 오전이라도 브런치 먹는 손님들이 꽤 있을 줄 알았는데 계속 나 혼자뿐이었다.
여유롭게 주변을 돌아보았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내가 앉은 자리 오른쪽 벽면에 그림인지, 사진인지 유럽 어느 마을의 모습이 크게 걸려있었다. 여행을 갔다면 창문으로 실제 볼 수 있는 모습이었겠지? 여행가고 싶은건 아니었지만 창밖이 한적한 자연의 모습, 혹은 이국적인 마을 풍경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 상상해보았다.식전빵도 있었다. 오랜만에 식전빵을 주는 레스토랑에 온터라 좋았다. 겨울에 따뜻한 빵에 발사믹 식초를 찍어먹으니 여유롭고 좋았다
드디어 나온 오믈렛!
정식 메뉴 이름은 버섯 크림리조또를 곁들인 수플레 오믈렛이다. 수플레 오믈렛을 한번도 먹어보지 않아서 그 맛과 식감이 궁금했다. 먹으면서 어떤 표현이 적절할까 생각해보았는데 맛 표현은 너무 어려운 것 같다. 고민하다 결국 포기했다. 혼자 이렇게 정리하기로 했다. 황홀한 맛까지는 아니지만 특별한 메뉴이기에 한번씩 사먹고 싶은 음식이라고.음식을 받았을 때도 양이 많아보였는데 먹다보니 양이 정말 많은 것 같았다. 금세 배가 불렀다. 조금 느끼하기도 했지만 만족스러운 브런치였다. 🥰 후식으로 음료 서비스를 주셔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을 하고 돌아왔다. 맛있는 음식을 먹었으니 힘내서 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늘도 나를 응원해본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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