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끄적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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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카공족도 나만의 서재를 가지고 싶다일상/끄적끄적 ✏️ 2021. 10. 9. 12:33
* 카페가는게 취미인 사람 매일 하루에 한번씩은 카페에 나가 공부를 한다. 그렇게 길게 있지도 않는다. 보통 2~3시간, 짧게는 커피를 다 마시자마자 바로 들어오기도 한다. 사실 괜찮은 집 놔두고 괜히 카페에 나가 커피값을 쓰는게 아까웠다. 코로나 감염 위험도 있고 말이다. 카페에서 내가 갖는 공간은 집보다도 더 작고, 주변도 시끄럽고 불편하다. 누군가를 만날 때를 제외하고는 카페에 가는 횟수를 줄이려했다. 비가 오는 어느 날(2021.10.10)도 카페에 갈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긴 연휴동안 집에만 있는게 아깝기도하고 답답하기도해 큰맘먹고 나가보았다. 이번에는 매일 가는 집 근처 체인점 카페가 아니라 좀 더 걸어가야 나오는 북카페 느낌의 카페에 갔다. 가는동안 바람도 거세 괜히 나왔나하는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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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시간을 문득 알아차릴 때일상/끄적끄적 ✏️ 2021. 8. 26. 08:36
* 하루하루가 비슷하면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의식하기 어렵다. 나이가 들고 취직하고나서, 그리고 코로나와 재택근무 이후에는 더 심해졌다. 전에 유현준 교수 책을 읽을 때 그 이유를 알았다. 이벤트가 많아야 그만큼 기억할거리가 많고 그동안의 시간을 길게 느낀다고 한다. 요즘은 기억할거리가 없어서 시간이 빠르다고 느껴진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빠르다고 느끼는 것도 어렸을 때만큼 세상에 새로운 것이 가득하지 않아서인것 같다. * 시간 개념없이 살다가 문득 시간이 흘렀음을 의식하고 시간이 빠르다고 탄식할 때가 찾아온다. - 어느덧 쌓여있는 빨래더미 - 친구와 이야기하다 기억나지 않는 추억이 있을 때 - 어느덧 주말, 어느덧 다음달일 때 - 벌써 월급날 (이 때는 기쁨이 더 크다 :D) - 누가 내 나이를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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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들 때: 인간은 자신의 생각보다 행복하다 ( feat. 스토아학파처럼 생각하기 )일상/끄적끄적 ✏️ 2021. 8. 13. 10:35
* 오랫동안 나를 괴롭혀온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로 골머리를 썩으며 선천적으로 타고나지 못한것을 서러워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을 많이 하기도 했다. 나름 해결방안을 찾아 실천해보았지만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때는 더 큰 좌절을 느꼈다. 주변 사람들도 나 때문에 힘들었을 것이다. 다행히 요즘은 괴로워하기보다 오히려 승부욕이 생겼다. "누가 이기나 해보자." 지금은 이 심정이다. 불과 얼마 전과 마인드가 완전히 달라져 신기하다. 객관적인 상황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바뀐 생각과 감정이 다른 삶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 터닝포인트는 남들은 나보다 훨씬 큰 노력을 하며 원하는 것을 이뤄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였다. 좌절하고 서러웠던것은 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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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려는 이유, 독서 습관 만들기일상/끄적끄적 ✏️ 2021. 4. 30. 12:39
* 어른은 스스로 바뀌려고 노력해야 한다.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으로 본 영상에서 "35살 먹은 어른을 누가 바꿔주겠니?(https://www.youtube.com/watch?v=QkC3Ml0PhrA)" 라는 말을 들었다. 어른은 스스로 바뀌려고 노력해야 한다. 누가 가르치려 하지도 않고, 설령 가르치려 한다해도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쁘게 받아들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더 나은 나가 되는 데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독서와 글쓰기다. 재테크 책을 읽어도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라', '진정성을 가져라, 애정과 신용을 얻어라, 사람은 마음이 오고 간 후에 이론과 논리가 더해질 뿐이다.'와 같은 말들이 나온다. 소설, 에세이 등 인문 서적을 읽으면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나라면 어땠을까, 책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