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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금역 위드피아노 후기: 프립 원데이 클래스+한 달 결제 후기
    일상/취미생활 🥰 2022. 2. 20. 14:10

    * 2022년에는 피아노를 다시 쳐보자

    작년인가 재작년부터 피아노학원에 등록하고 싶었다. 초등학교 때만 치고 중학교때 이후부터는 치지않았던 피아노였다. 며칠동안 늦게 퇴근하느라 힘든 몸을 이끌고 누웠을 때 피아노를 치면 만족스럽게 힐링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택 근무를 하며 공허한 나날들이 이어져서였을까. 2022년 버킷리스트에 있는 한 가지를 당장 실현하고 싶기도 했다. 그렇게 그 주 주말 가능한 피아노 원데이 클래스를 찾다가 위드피아노를 알게 되었다.

    * 원데이클래스로 쉬운 뉴에이지 치기
    (2022.01.22.토)
    백지 같은 상태로 선생님과 마주해야했다. 내가 얼마나 까먹었는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연습없이 바로 얼마나 레슨이 가능할까 걱정스러웠다.
    다행히 선생님께서 경험이 많으셔서 금방 알맞은 곡들을 찾아 레슨해주셨다. 어렸을 때는 학원에서 혼나면서 배웠는데 성인피아노는 칭찬을 많이 해주시더라. 다행이었다 후😂
    오랜만에 치니까 확실히 머릿속에 떠오르는 박자대로 치는 것도 어려웠다. 50분동안 쉬운 곡으로 천천히 감을 잡은 것 같다. 선생님이 가지고 계신 level1 곡들로 레슨받았고 수업이 끝난 후 프린트도 해주셨다.
    수업 후 2-3시간정도 연습하니 얼추 칠 수 있게 되었다. 연습하는 내내 몇달 치를 결제 할지 고민했다. 재밌어서 일단 등록은 할 생각이었다.
    첫 결제 할인이었나? 10%? 할인받으면 한달동안 아무때나 연습가능+4번 레슨에 19만 몇 천원 이었다. 피아노도 재밌고 레슨도 만족했지만 고민됐다. 고민 끝에 일단 한달 결제를 해보았다.

    * 한달동안 클래식곡 연습하기
    (2022.1.23.일~2022.02.22.일)

    바로 다음날 레슨 가능한 선생님으로 예약하고 한달간의 피아노 연습이 시작됐다. 새로운 선생님도 경험이 많으셔서 내 목표, 취향 등등을 물어보시고 여러 악보를 뽑아주셨다. 내게 부족한걸 바로바로 캐치해서 알려주시는게 너무 좋았다.
    4번의 레슨동안 음정, 음악기호들, 연주 팁, 왼손 오른속 3:7 비율로 소리내기, 연결 페달, 악상, 루바토(, 프레이즈 표현이란 무엇인지 살짝) 등을 배웠다. 악보는 버터플라이 왈츠, 쇼팽 왈츠 2곡, 차세정의 봄날  벚꽃 그리고 너, 모차르트 소나타?, 베토벤 비창 1악장 2악장을 받았다. 베토벤 곡은 마지막 레슨 후에 받아 이제 연습을 시작했다.

    평일에는 피곤하거나 시간이 애매해서 레슨 있는 날이 아니면 가지 못했다. 토일 주말에만 겨우 가서 3시간 정도씩 연습했다.
    혼자서는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악보대로 칠 수 있긴하지만 확실히 악상이나 루바토는 선생님이 봐주셔야 가능했다. 그리고 이게 천지차이를 만들었다.

    여유로워서 맨날 연습하러 올 수 있으면 이어서 결제했을거다. 하지만 그건 어려워서 이어서 결제하지는 않으려한다. 너무 아쉽다. 심리적으로 안정감도 생기고 성취감도 있고 즐겁고 너무 좋았는데 말이다. 실력이 좋아져서 재즈 피아노도 도전하면 재밌을 것 같았다.

    사실 마음 먹으면 매일 올수도 있었다. 하지만 너무 취미생활을 열심히 하고 싶지는 않았다. 아직 본업도 잘 못하는데 운동도 하고 피아노도 치는건 부담스러웠다. 개인적으로 본업부터 잘하고 취미생활을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일단 본업부터 잘하자. 담에 다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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