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아브뉴프랑, 퓨전 한식 맛집 정희

성수에 있는 맛집 난포랑 비슷한 식당이다.
정희는 판교와 광교의 아브뉴프랑에 있다.

작년에 회사 사람들과 왔었는데 생각이 나서 또 갔다.

 

 

 

토요일 점심 12시 45분쯤 가서 웨이팅 등록했을 때 내가 웨이팅 6번째였다.(내 앞에 5팀)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갔다.

다행히 아브뉴프랑 곳곳에 벤치가 있어서 가게 앞 벤치에서 앉아있다가 들어갔다.

햇빛이 따가울 정도로 눈부신 한여름 직전 날씨였는데,

벤치가 그늘에 있어 다행이었다.

 

 

 

다 맛있어 보여서 고민하다가

강된장 케일 쌈밥, 묵은지회말이, 고사리 크림수제비를 시켰다.

웨이팅 등록할 때 메뉴도 함께 선택해야 해서

강된장 케일 쌈밥과 묵은지회말이만 먼저 주문했다.

 

기다리는 동안 후기를 찾아보니 고사리 크림수제비 얘기가 많더라.

다들 호평 일색이라 매장 안에 들어간 뒤에 고사리 크림수제비도 추가로 주문했다.

 

역시 강된장 케일 쌈밥과 묵은지회말이는 맛있었다.

믿고 먹는 메뉴들이다.

 

고사리 크림 수제비는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사실 수제비도 별로 안 좋아하고, 크림이 들어간 메뉴와 트러플오일도 별로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실패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시킨 메뉴였다.

그런데 놀랍도록 예상하지 못한 맛이었고 맛있게 먹었다.

들깨가루가 들어가는 메뉴는 실패하지 않는 것일까?

느끼하지 않았고 들깨 맛이 나는 뇨끼를 먹는 것 같았다.

 

한 가지 아쉬웠던건 치즈인지, 한 숟가락씩 뜰 때마다 치즈처럼 늘어나는 것이 있었는데 이 부분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먹기 불편해서였다.

이것 빼고는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한식이 먹고 싶은데, 뭔가 특별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는 판교 정희도 선택지에서 고민하길 추천한다.

실패없는 맛집이다.